나 벌써 좀 삐짐. 연애의 기록들

나 벌써 삐졌다.. 진짜 이 더러운 성격을 어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젯밤 J는 또 연락이 두절됐다
저녁 7시반쯤 주문했던 가구 조립중이라고 하고 연락두절
밤12시반에 나 자기전에 내일 우리집 7시까지 오라고, 주소 이거라고, 잘자라고 했는데 아침 9시까지 답장은 없고
열이 받는다
예전의 나는 사실 연락 집착이 쩔었다
문자 답장안오면 왜 안하냐고 막 그러고 전화도 안되면 불안하고
지금도 좀 불안하긴 하지만 이제는 문자도 귀찮고, 만나서 얘기하는게 더 좋아 예전만큼은 집착안한다

그.래.도.
6시간 이상 사라질거면 미리 언질을 줘야하는거 아닙니까?
지금 12시간 이상 연락을 안한거라고요.
그래서 짜증나서 내가 먼저 괜찮냐고 문자했더니 방금 샤워하고 나왔대.
그게 더 짜증나는거.
그래서 걱정했다니까 그럴 의도는 없었다고, 7시까지 우리집온대서 
알았어 그때봐
하고 차갑게 보냈더니 약간의 위기의식을 느끼긴 했나보다
잘잤냐고 물어보길래 짜증나서 한참있다 잘잤다니까 자긴 일찍 잠들었대서 ㅇㅇ잘했어 했더니 답이 없더니 방금 연락이왔다 (현재 오후 4시)

J: 일 잘 하고 있어?
나: 응 빨리 퇴근하고싶어 죽겠지뭐. 벌써 집왔어?
J: 아니 뇌 슬라이드에 올리고있는데, 너 생각나서 ;)
나: ㅋㅋㅋㅋㅋ되게 이상하게 들리는거 알지?
J: ㅋㅋㅋㅋ둘이 전혀 연관되어있지 않아. You're on my mind a lot these days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행이네 삐진걸 눈치는 챘나보다
원래 학교 있는 동안 나한테 연락 하나도 안하는데 웬일로 먼저 연락도 해주고.
근데도 나는 기분이 좀 안풀린다.
뭔가 아직도 짜증나. 부글부글.
전남친S가 그렇게 잠수를 타대서.. 진짜 24시간씩 잠수탄적도 많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
너무싫어 잠수타는거.
그리고 J한테도 분명히 얘기했다. 잠수타는거 싫다고.
일할때 연락없는건 이해해도 다른건 이해하기 싫다고.
그래서인가 벌써 짜증난다. 아 마인드컨트롤이 안돼.
나는 폭발(?)해야 삐짐/화가 풀리는 성격인데 말을 못하고 참으려니 지금 홧병이 도지려고 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유일하게 친하게 지내는 직장동료랑 얘기하는데
나는 너무 무섭다
J가 얼마나 큰 단점을 가지고있을지
혹은 나에게서 어떤 단점을 발견해낼지
누가 먼저 헤어짐을 고할지
벌써 무섭다
그랬더니 직장동료가 "everything is a learning experience. What doesn't kill you makes you stronger"이라고 한다.
아는데도 왜이렇게 무서울까.
저 달콤한 말들이랑 행동이 언제쯤 없어질지, 그냥 너무 겁이난다...
바보야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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