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의 전화 연애의 기록들

어제 저녁을 J가 해주고
다 먹고 소파에서 놀고있는데
어머님이 갑자기 "숭아야 전화좀 해도 되니? 지금이 좋은 타이밍인지 모르겠네" 하고 문자하셔서 "네!" 하고 대답하며 J에게는 "나 뭐 잘못했어?ㅠㅠㅠ"하며 벌벌 떨었다.ㅋㅋ 

전화오셔서는
어머님: 엊그제 내가 문자를 나중에 읽어서 얘기 못했는데, 여행 미루게 해서 미안하다고 얘기하고 싶었어. J랑 계획 다 짜놓은거 미루게 해서 미안하다. 너 편한대로 하자, 정말 그 날 J생일파티 해도 괜찮니? 정 안되면 몇주 미뤄도 괜찮고.

라시는데, 참............
죄송했다.
괜찮다고 그날짜로 하자고 말씀드리곤 전화끊고 문자로도 신경써주셔서 감사하다고, 내가 괜히 그날 여행있다고 말했다고 하고 J한테도 그랬다
J는 가족문자방에서는 내가 전혀 화난거같이 안보였는데 올라와서 자길 깨울때 화낸 모습에 깜짝 놀랬다고 ㅋㅋㅋ 
그건 너가 둔해서 그래요..

사실 보통때의 나였다면 그냥 그날 하자고 곱게 말했을텐데
하필이면 전날 크.게. 싸워서 심기가 뒤틀려서 그냥 우리 여행 있다고 해서
J 부모님 마음도 안좋게하고 말이야.. 에휴.
참 좋은 분들이시다.
시댁 보고 산다는게 이런 의미인가.ㅋㅋㅋㅋ




어제부터 오늘까지, 엄청난 비행기 딜이 떠서
땡스기빙에 플로리다를 가기로 했다
플로리다 처음 가본다.ㅋㅋ
당일인 목요일은 J 가족들과 저녁먹고 바로 집 돌아와서 동네 공항에서 비행기 타고 고고싱
J는 안가면 100% 할인이라고 처음엔 안가려다가
내가 우리 어차피 내년 5월에 자기 졸업까지 여행 안갈거 아니냐며 잘 설득해서 같이 가게 됐다.ㅋㅋㅋ
요즘의 나는 여행병이 도진거같다.
내일도 친한언니 보러 중부 시골로 날아간다;ㅋㅋㅋㅋ

마이애미로 가는데, 금, 토, 일 가는거라 진짜 그냥 금요일은 쉬고, 토요일 에버글레이드 국립공원 좀 돌고, 일요일은 체크아웃하고 방황하다 올듯하다.
호텔을 어디로 잡아야할지도 모르겠다..... 연휴라 무지막지하게 비싸긴 한데 
포인트로 갈수 있을거같은데, 굳이 3일 가는거 좋은 호텔에 묵어야하나 싶기도 하고
여행이 쉬운게 아니여
근데 이 과정이 재밌는거같다.ㅋㅋㅋ 

너무 졸려 퇴근하고싶다ㅠㅠㅠㅠ으어

덧글

  • kanei 2019/09/07 05:46 # 답글

    ㅎㅎ 여행 자주 다니면 좋지! 한살이라도 어릴때 마구마구 다녀요~
    시댁이 좋아서 좋으다 :) 미국에도 개차반 시댁도 참 많은데 (...) 다행이에요.
  • 붕숭아 2019/09/10 03:15 #

    이때까진 겨울이에 매여서 잘 안다녔는데 정말 열심히 다녀보려구요..ㅋㅋㅋ
    맞아요 시댁도 시댁 나름인데, 정말 전 참 운이 좋아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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