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9주차: 증상들, 원치않는(?) 배려 붕숭아주니어

여전한 9주차
딱히 별다른건 없고
다행히 아직 토 안하고 먹는것도 잘 먹고있고
여전히 입덧은 왔다갔다하는데 몇가지 증상이 더 있었다

딱 하루, 두번 정도 왼쪽 옆구리가 칼로 찢어지는듯이 아팠고
변비가 슬슬 시작되는거같다
유산균을 매일 먹는데 그래서 그나마 이정도로 덜한듯
그래도 심한 변비는 아니고, 설사도 좀 하긴 하는데 심한 편은 아닌듯
그리고 엊그제부터 피자를 시켜서 3일 내내 먹었는데
오늘 갑자기 암내가 엄청 심해진 느낌이 들었다..
원래 몸에서 냄새라는게 거의 안나는 사람인데;;
이거 전부 다 임신 초기 증상이라구.. 끙.

여전히 누워서 지내고 있고 너무 심심하다
얼른 입덧 끝나고 안정기 되서 좀더 프로덕티브하게 지냈으면.. ㅠㅠ

입덧이란걸 깨달은 순간부터 맵고 뜨거운게 일체 안땡긴다
특히 그렇게 좋아하던 라면이랑 찌개가 전혀 안먹고싶다
근데 남편이 엊그제 친구 보러 시티 갔다가 오늘 왔는데
갑자기 크로와상이 먹고싶어서 파리바게트 가서 크림치즈나 초콜렛 묻은 빵 사다달랬더니 이건 훌륭하게 수행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딴에 내가 좋아할거라 생각해 다른 도시까지 넘어가서 순두부찌개를 사왔....
그러나 위에 서술했듯 나는 맵고 뜨거운거 안먹은지 5주고요.....
소올직히 받는 순간 얼굴이 썩었는데, 참고 고맙다고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은 자주 이런다
내가 좋아할거라 생각해서 뭘 사오는데, 틀리거나 내가 안좋아하는걸 사오는게 비일비재..
예를 들면 달고나 커피 유행할때 만들자며 커피가루가 아닌 콜드브루 된 커피를 사오고 (난 심지어 커피 안마심)
생 무화과를 먹어보고싶었는데 무화과 절임을 사오고
마음은 너무 고마운데.... 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해줘야지뭐

저녁으로 저엉말 순두부찌개가 안땡기는데 맛있게 먹어줘야지.....;;;...

이번주면 곧 임신 10주차네, 두자리수 진입..
얼른 12주 되서 초음파 또 보고싶다ㅠㅠ

덧글

  • blue snow 2021/04/28 16:38 # 답글

    원치않는 배려라기엔 넘 귀여우십니다..히히 ㅠㅠㅋㅋㅋ임신하셔서 몸도 호르몬 변화도 크실텐데 고생많으셔요.임신을 겪어보지 않은 제가 뭐라고 댓글 남기기 조심스럽지만 어여쁜 아기 품으셨으니 마음 편히 가지시고 몸 건강히 잘 지내셨으면 좋겠어요..!!! 숭아님 껌딱지 남편분과 아기와 동물칭구들까지 얼마나 좋은 가족인가여...!!!ㅋㅋ넘 부럽습니다~!! 평소에 못보던 영화도 많이 보시고 드시고 싶은거 생각나면 사달라고 땡깡(?)도 부리시고 그러셔요..!!!
  • 붕숭아 2021/04/29 04:03 #

    ㅋㅋㅋㅋ귀엽죠 아주.. 가끔 속터지는거 빼구요 ㅠ.ㅠㅋㅋㅋㅋ
    blue snow님 일상은 정말 볼때마다 너무 귀여워요..ㅋㅋㅋㅋ
    입덧이 어서 나아져야 땡깡도 좀 부릴텐데 참 언제 나아질런지 ㅠ.ㅠ
    blue snow님도 남편분과 즐겁게 달달하게 보내는 일상 자주자주 올려주세요 >.< 달달 충전합니다 보면서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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