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13주 붕숭아주니어

1.
정말 많이 나아진 입덧
여전히 헛구역질은 심하고 속이 안좋은 느낌이 있을때도 있지만, 누워서만 있어야했던거보다 훨씬 낫다
사람이 참 적응의 동물인게
입덧 심할때는 (정말 심한 분들에 비하면 심한것도 아니었지만) 어떻게 애 둘을 더 낳나 했는데
이정도쯤으로 완화되니 둘쯤은 더 낳겠군! 싶다 ㅋㅋㅋ
애 낳자마자 출산의 고통이 잊혀진다는 말이 벌써 이해가 간다 ㅋㅋ

2.
겨땀과 암내가 매우 심해졌다 .. ㅠㅠ
그래서 난생 처음으로 데오드란트를 샀는데 효과가 좀 있는거같긴 한데 낮에 한번 더 발라줘야된다..
그정도로 겨땀이 너무 나네 ㅠㅠ

지난주엔 오른쪽 갈비뼈 맨 마지막 부분이 한 두번 아팠고
가슴도 좀 많이 아팠는데 괜찮아졌고
잠은 전보단 잘 자고
이정도면 여러모로 안정적인 임신을 보내는거같다
효자/효녀네 우리아가

어우 근데 가슴이 정말 꽤 커졌다
물론 애기 낳고 나면 바람빠진 풍선이 되겠지만 .. ㅠㅠ
가슴이 크면 이런 기분이구나 싶다 ㅋㅋㅋㅋㅋ

3.
배는 여전히 안먹어도 조금만 먹어도 불러있는데
윗배만 그랬다면 이젠 아랫배도 윗배만큼 나왔다

그래도 아직 막 우리아가 이러면서 태담을 한다거나
아가한테 편지를 쓰고 이런 감정은 없다;;
아직도 막 큰 실감은 안나는거같다

4.
이번 주말은 드디어 결혼식
드레스를 수선하는데 그새 살이 쪄서 좀 딱 맞고
배 부분도 타이트해서 다시 수선하기로 ㅋㅋ
머메이드형 딱 붙는 드레스라 임신한게 꽤 티난다
결혼식에서 가족들한테 얘기하려하는데 이쯤되면 그냥 말안해도 티날판 ㅋㅋㅋㅋ

5.
아직도 커리어와 남편 직업에 대한 걱정은 많지만
남편도 이리저리 얘기해보는데 다들 내 편을 든다고, 남편이 집에서 애기 보는것도 좋지만 이 시대에는 맞벌이를 해야 애를 키울수있다한다고 ㅋㅋ
거봐 내말이 항상 맞다니까? ㅋㅋ

나도 입덧이 나아짐에 따라 온라인 인턴쉽을 찾고있고
여름에 맞춰 나아진걸 보면 정말 아가가 딱 맞는 타이밍에 와줬다 하는 생각도 들고
저번엔 그르케 걱정하더니 사람 마음 참 간사한것 ㅋㅋ

6.
미국의 차와 집 마켓은 미쳐가고있어서
내 말도안되는 리스한 잔존가치 낮은 차를 팔면 몇천불 이득이라 팔기로 했다
일단 남편 차도 리스가 8월까지이고
나는 재택이니 차가 필요없어서 팔기로 했는데..

뭐가 됐든, 있다 없으면 또 불편한것..
또 남편도 원래 재택을 더 했는데 백신 맞고 코로나 관련 지침들이 완화되며 (코로나 상황이 완화된건 아님) 학교를 더 자주 하루종일 가있다
그래서 차가 없으면 불편할거 같긴 한데,
한 두달 정도는 차값으로 낼 돈 아끼고 (과연?) 버텨보고 싶은데

렉서스에 꽂혀버렸다 ㅋㅋ
브로커한테 좋은 딜도 받아놨는데 (그렇지만 지금 차보다 비싼.. 애기 낳으면 돈 더 아끼자는 마음은 어디가고..)
괜히 막 마음 급하고 당장 사야할거같고..
반도체 부족 현상에 차 배송비용에 이런게 올라가서 두달뒤엔 원하는 가격에 원하는 차를 못살거같아서..
고민이다
렉서스 아닌 아무거나 싼 차를 그때가서 사도 되긴 할텐데
나의 급한 이 성질머리….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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