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14주 +축의금 붕숭아주니어

1.
임신 주기가 수요일마다 바뀐다
그래서 화요일 저녁은 두근두근
280데이즈 랑 임신+ 앱을 쓰는데
임신+ 앱은 매일매일 새로운 글을 보여주지만
둘다 주 단위로 조언이나 이런저런 업데이트가 있어서
주수 바뀔때가 기다려진다 ㅋㅋ
벌써 내일이 15주

2.
증상들은 여전히 적다
입덧은 진짜 좋아졌고 어제부터 갑자기 절대 입에도 대기 싫던 라면이 땡겨서 먹었는데
먹고 행복하지가 않다;;
그러고 오늘 아침이랑 낮에 다시 입덧 좀 더 돌아오고 ㅋㅋㅋ

겨땀이 정말… 심각하다
데오드란트 하루에 두번 발라야하고.. ㅠㅠ 땀 왜이렇게 많이 나..

그 외엔 정말 감사하게도 치골통? 환도선다? 이런것도 없고
다른 분들에 비해 정말 순탄하게 보내는거같다
드레스 입은 사진을 보니 배가 꽤 나왔어서 이제 슬슬 주수 사진을 시작해도 될거같은데 이거 은근 귀찮네..

3.
아직 태동도, 태동의 시작인 공기방울 뽀로록 하는것도 못느껴봤다
한 2주 내로 느끼겠지?

주말간 입덧이 거의 사라지면서 너무 좋았는데
또 아기가 잘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으니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음파좀 더 찍어주라… ㅠㅠ

4.
엄빠를 애기 예정일 2주전에 모셔오려했는데
겨울에 여긴 너무 추워서 할게없고
애기 보는것도 며칠이면 귀엽지 그 이상 할게없고
너무 엄빠 고생만 시킬거같아서
그냥 산후조리 나 혼자 하던지 한국인 이모님을 고용할까 생각중이다
어차피 엄빠는 4월에 또 정식 결혼식때 올건데 그때 애기도 더 귀여워져있을거고
엄빠 그만 고생시켜야지..

5.
원래 미국은 결혼이나 애기낳을때 레지스트리를 만드는데
우리는 살림도 이미 합쳐서 너무 뭐가 많고 필요한게 딱히 없어서 레지스트리를 안했더니
오신분들이 다 카드와 축의금을 주고 가셨는데..
….
너무너무 분에 넘치는 금액들을 받아서 나랑 남편 둘다 너무 놀랬다
남편이 이렇게 사랑받아서 참 좋았고 이렇게 좋은 분들이 있다는것도 너무 좋았다
그래서 남편한테 나중에 우리도 이렇게 베풀려면 당신 가정주부 하면 안되고 돈벌어야된다고 했다 ㅋㅋㅋ

항상 당연히 나 자신 그리고 부모님을 위해 돈을 많이 벌고싶었는데
이젠 더 나눠야할 가족이 더 생겼다
우리도 가족 대소사를 더 잘 챙기고 케어하는 좋은 사촌, 삼촌숙모가 되야겠다고 정말 다짐했다
받은만큼 돌려드리려면 정말 돈 많이 벌어야하는데..
열심히 해서 성공하자 제발

덧글

  • minci 2021/06/02 21:25 # 답글

    280데이즈 잼나요! 진짜 얘기하는 기분도 들고ㅋㅋ
  • 붕숭아 2021/06/05 22:58 #

    맞아요 ㅎㅎ 미혼인 친구가 이 앱 얘기 듣더니 다마고찌냐고 ㅋㅋㅋㅋㅋㅋ 밥안주는 다마고찌같긴 하네요 ㅋㅋㅋㅋ
  • 라비안로즈 2021/06/03 11:44 # 답글

    잘 자라고 있을꺼예요. ^^
  • 붕숭아 2021/06/05 22:59 #

    그렇게 항상 믿지만 뭔가 항상 마음 한구석엔 또 불안하고 참 그래요 ㅋㅋㅋ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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