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모르던 나같은 분들께 뭔가 도움이 될까봐 다 잊어버리기 전에 천천히 적는 글.
대략적인 영양소들은: (안의 %는 하루 권장량의 몇프로인지)비타민 A (베타카로틴) 1040mcg (80%)비타민 C 120mg (100%)비타민 D3 20mcg (800IU) (133%)엽산 (active L-5-Methylfolate) 800mcg (133%)칼슘 255mg (20%)철분 27mg (100%)마그네슘 200mg (50%)이외에도 무수한 비타민 B, 징크, 아이오딘 등등이 들어가있다.
아침먹고 이거 3알이랑 유산균을 먹는다.
계속 업데이트 할 예정.
6/25/2021 임신 18주차 - 첫 작성
7/7/2021 임신 20주차 - 1차 업뎃
8/9/2021 임신 24주차 - 2차 업뎃
9/8/2021 임신 29주차 - 3차 업뎃
9/17/2021 임신 30주차 - 4차 업뎃
9/24/2021 임신 31주차 - 5차 업뎃
10/5/2021 임신 32주차 - 6차 업뎃
10/15/2021 임신 34주차 - 7차 업뎃
10/27/2021 임신 36주차 - 8차 업뎃
11/3/2021 - 임신 37주차 - 9차 업뎃
11/10/2021 - 임신 38주차 - 10차 업뎃 (끝이 보인다..!)
12/26/2021 - 출산 4주차 - 이렇게 업뎃 끝..!ㅋㅋㅋ
임신 준비
한국에서는 산전 검사 (초음파 등등 하면서 난소 확인 이런거?)를 잘 해주는거같은데, 여긴 그런거 당연히 없다.
난임/불임의 경우 센터 가서 그런 검사를 다 해준다고는 하는거 같은데, 그 전에 그냥 산전 검사는 없는거같다.
제일 중요한건 아무래도 보험.
본인의 보험이 어떤 항목들이 커버되는지 확인하고,
병원에서 받아주는지 확인.
진료비 청구 항목들 보면 진짜 장난 없던데, 꼭 처음 전화해서 예약 가능한지 물어볼때 내 보험은 이건데, 이거 너네 받아주니? 하고 묻도록 한다.
보통 미국은 진료 병원과 출산 병원이 다르다고 알고있는데, 대도시에 메디컬 센터가 크다면 거기서 진료랑 출산 다 할지도?
나도 진료는 작은 닥터 오피스에서 보고 출산은 연계된 종합병원에서 한다.
병원을 정하는데는 아무래도 친구/지인의 추천이 제일 좋은데, 나는 친구도 얼마 없고 해서 그냥 구글 리뷰 제일 괜찮은 곳들을 골라 전화해서 임신을 준비하려는데 검사를 받고싶다고, 새 환자를 받아주냐고 물었다.
나는 primary doctor도 없고 (곧 정해야하는데) obgyn가야할 일이 있으면 그냥 Planned Parenthood만 다녔어서.
리뷰가 좋은 세 군데 정도 전화해보고 제일 빨리 예약이 가능한 곳으로 갔고, 가보니 한국인 선생님이 계셔서 여기로 계속 다니기로 했다.
처음 간 날은 그냥 보통의 산부인과 검진들을 했다.
소변검사 및 그냥 이런저런 대화와 피검사.
보통 그렇겠지만 내가 가는 오피스는 피 뽑는데도 없어서 다른곳으로 가야함.
검사 결과는 보통 전화로 알려주는데 이날로부터 한 한달전부터 산전비타민을 챙겨먹고 있었어서인가 결핍 하나도 없고 정상이라고 알려줬다.
그날이 처음으로 임신 관련해 산부인과 간 날이었고 피검사에서도 임신 네거티브가 나왔으나 사실은 임신이 되어있었던 그 날이었다.ㅋㅋ
산전비타민
나는 남편과 임신을 계획하자마자부터 산전 비타민을 먹기 시작했다.
남편도 엽산 먹이기 시작했고.
산전비타민을 찾아보니 무슨 하루에 6알씩 먹고 이런게 너무 많아서
최대한 하루 적게 먹고, 비타민 A는 적게 들어있거나 베타카로틴 형태로 들고 엽산 (folic acid말고 folate, L-5-methylfolate 성분이 좋대서 이 성분이 든거) 과 철분이 많이 든걸 골랐다.
그래서 처음에 먹던건 하루 한알만 먹으면 됐는데,
리뉴얼된건지 뭔지 그 다음에 주문했을땐 약에서 비린내가 미친듯이 나서 못먹고
하루 3알 한꺼번에 먹는걸로 바꿨고 이걸로 쭉 하고 있는데,
8월에 들어서며 비타민 추천하는 네이버 블로그 (홍보같아서 이름은 안쓰겠지만 알만한 분들은 아실) 에 마침 임산부 추천 비타민이 올라와서 Thorne Research 제품으로 바꿨다. 얘도 하루 3알.
최상급 원료들만 쓴대서 바꿔봤는데 딱히 몸의 변화는 아직 모르겠고 ㅋㅋ;
뭔가 그 전보다 철분이 좀더 많이 들어서인가, 변비가 좀 시작되는 느낌이다.
유산균은 그대로 먹는중.
원래 아침도 안먹는데 아침을 꾸준히 먹기 시작하면서
더 센걸로 바꾸면서 아침먹고 약을 먹으면 출근하고 속에서 그 약이 막 올라오는데
그게 싫어서 간식을 더 먹는거같아 이제 약을 저녁에 먹는걸로 바꿨다.
원래 비타민류 철분류는 아침에 먹는게 더 좋다고 하는데.. 어쩔수없지.ㅠㅠ
산전비타민은 산후까지 꼭 먹는걸로.
임신 확정
한국에선 뭐 임신 3-4주만 되도 병원 가서 초음파 해주는데 여긴 절대 안그렇다.
특이한 사항이 있지 않는 한, 집에서 먼저 테스트기로 확인 하고, 8주-10주 사이에 첫 예약을 잡아준다.
테스트기는 두세개 정도 다른 회사껄로 사놓고, 아침 첫 소변으로 확인하는걸 추천.
그와중에 테스트기가 의외로 비싸더라는.. 플라스틱 덩어리이기도 하고 해서 나는 아마존에서 배란테스트기+임신테스트기 스트립으로 된걸 샀다.
이렇게 몇개 못쓰게 될줄 몰랐지..ㅋㅋ 과연 유통기한 내에 또 임신하게 될까?ㅋㅋ
그렇게 집에서 임신을 확인하고 다니는 오피스에 전화하면,
8주전엔 보이는것도 없다며 절 대 예약을 안잡아준다.
아마 그 전 유산 경험이나 뭐 특이상황 (나같이 다음날 장거리 비행 여행이 잡혀있다던지) 이 있다면 잡아줄거같긴 하다.
그래서 나는 5주차에 초음파를 한번 했었고, 그때 아무것도 못보고 그냥 아기집만 보고왔다.
한국은 피검사 수치?를 알려주는거 같던데 여긴 모르겠다.
한번도 나한테 그런 얘길 안해준거 봐선 아닌거같다. 물어보면 알려줄지도?
그렇게 임신이 확정 되면..
임신 과정
주마다 다른거 같긴 한데, 대충 미국은 초음파를 8주차, 12주차, 20주차에 하고 끝이라고 한다.
근데 내 둘째형님 같은 경우 나랑 같은 주에 사셨는데 그땐 막달에 매주 해줬다고.. 근데 자세히는 모르겠는데 형님이 고위험군이었나 그래서 그럴수도 있고, 둘째아가는 다른 주로 이사가셨는데 그땐 초음파 딱 8주 12주 20주 하고 끝이었다고 했다.
그래서 뭔가 주마다, 산모 증상에 따라 다른가보다.
일단 대충은 저렇게 3번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나중에 쓰게되겠지만 임신 막달에는 배 둘레를 자로 재고 아주 원시적이라는..;;;;; 아기한테 문제가 있을때 더 초음파를 하는걸로 생각을 하면 된다)
나의 경우는 첫 임신, 유산 경험 없음, 만 35살 미만이라 사실 MATERNIT21검사를 안해도 되는걸로 알고있는데 보험에서 커버된다길래 했다.
병원에서 먼저 어떤 테스트들을 해야하는지 알려주고, 보험에 전화해서 커버되는지 물어보라고 한다.
안될 경우 지출이 꽤 크다.
미국에서 왜 좋은 보험이 필요한지 깨달았던 계기.
8주차
초음파로 임신 확인만 하고 끝.
12주차
목투명대 검사를 초음파로 하고 (우리 밑볼이는 1.14mm로 정상) MATERNIT21 테스트라고 한국의 니프티와 같은, 다운 신드롬 같은 유전질환 검사를 피검사로 한다.
이 검사로 성별도 알 수 있다.
본인이 원하면 성별검사는 빼달라고 할수도 있는데, 나는 그걸 늦게 알아서 보험회사에 이미 성별검사도 같이 들어가버려서 어쩔수없이 성별을 병원에선 알지만 나는 알기를 거부하는 상태 ㅋㅋㅋ
이 날 초음파도 했고, 아기가 엄청 커져있어서 놀래고 막 움직이는 모습에 너무 벅찼었지..
16주차
MATERNIT21 테스트의 연장선인 ASP 테스트라는걸 또 피검사로 한다. 물론 이것도 보험으로 커버되는지 확인을 12주 전에 같이 했던듯.
한국에선 신경관 결손 검사 라는거 같다. 아기의 척추에 문제가 있나 피검사로 보는거라고 선생님이 설명해주셨었다.
그리고 초음파는 안했고, 이때까지 심장소리를 못듣다가 드디어 처음으로 들었다.
14주 전까진 도플러를 안쓴다고 하셨다. 한국에선 심장소리 5주차부터 들려주는구만..
20주차
기다리고 기다리던 정밀 초음파.
한국처럼 손가락 발가락 다 세어주지 않고, 그냥 슥 슥 보면서 "이게 왼쪽 손이예요~ 이게 위예요~ 뭐예요~" 하고 그냥 대충 알려준다.
한 30분 정도 걸렸고, 우리아기는 협조적이지 않고 너무 조용해서 심장이랑 척추 한 장씩 못 찍은게 있어서 다음주에 다시 가서 초음파만 뾰로롱 찍고 오기로 했다.
태반이 조금 낮다는 진단을 받아서 24주에 초음파 다시 해보기로 했다.
보통은 태반이 올라간다니 걱정 안하려 하는데, 최악의 경우를 알아버려서 좀 걱정이 된다.
역시 인터넷 검색은 하지 말아야해...
24주차
초음파를 하는걸로 알고있었는데 전 주 금요일에 예약 확인 이메일이 왔을때 초음파에 체크가 안되어있어서 뭔가 기분이 좀 불안불안하더라니,
초음파 하는 예약이었는데 예약을 바꾸면서 혼란이 생기며 초음파 해주는 사람 없는 날로 잡혔다고.. 어쩔수없지뭐.
정말 빠르게 20분만에 간호사만 보고 심장소리만 듣고 나왔다. 오늘의 심장박동은 160bpm.
(내가 다니는 병원엔 의사 둘, nurse practitioner 둘인데 랜덤으로 본다)
일단 4주 뒤 임당검사..ㅎㄷㄷ..
한국은 24주에 하는거같던데 여기는 28주~29주 사이 아무때나 하랬다.
피검사 하는 곳에 아무때나 가서 하면 된다고.
한국과 방법이 좀 다른거같았는데 자세한건 다음 업뎃에.
그리고 별다른 이상이 없으니 28주차 방문때 초음파 하자고. 피 나오는지만 주시하랬다.
28주차 검진 이후로는 30주차마다 2주에 한번씩 병원 오는거라고.. 시간 참 빠르다.
참, 저번 금요일에 점심먹고 30분 산책갔다 발이 팅팅 부어서 깜짝놀랐는데 혈압이 너무 정상이라 걱정안해도 된댔다.
24주차-28주차 임신당뇨병 검사
위에 적었듯이, 임당검사는 24주~28주 사이에 하는거 같은데, 내 의사는 28주~29주 사이 아무때나 하랬다.
이것도 찾아보니 주마다 검사소마다 정말 방법이 다 다른데 (1시간 금식, 2시간 금식, 1시간뒤 한번 채취 등등)
나는 일단 Labcorp에서 하는거라 여기서 예약을 잡았다. Glucose tolerance test 항목으로 예약.
당일 자정부터 금식 (그럼 대략 8-9시간 금식), 물 마시는건 가능하다는데 나는 물도 안마셨다.
그리고 배고프고 힘들테니 끝나자마자 먹을 간식 가져오는걸 추천한대서 베이글 사갔는데 그렇게 힘들지는 않아서 그냥 집 와서 먹음.
그리고 나는 3시간 동안 3번 채혈 당첨. 공복, 1시간, 2시간.
8시 40분쯤 아침 안먹고 물도 안마시고 Labcorp 도착.
체크인하고 바로 음료수 받음.
음료수는 fruit punch맛을 줬는데, 나는 정말 잘 먹었다. (원래도 김빠진 탄산 좋아하는 편이다. 탄산 살아있으면 목아파서 짜증남ㅋㅋ)
맛을 음미하며 8:48-8:49 사이에 마시고 바로 공복 피 3통 뽑힘.
바늘이 의외로 아픔.ㅠㅠ
다음 채혈은 9:50이랬다.
한국은 시간을 완전 철두철미하게 지키던데 여기는 그냥 대충대충.
나가서 차에 앉아있어야하나 했는데 다행히 리클라이닝 체어에 앉아있으래서 기대(누워)있었고
피도 심지어 이 의자에서 뽑아줘서 그건 편했다.ㅋㅋ
두번째 채혈은 9:46에, 한 통.
그리고 졸다가 세번째 채혈은 10:40에 한통.
세번 다 왼쪽팔을 뚫었는데 세번째엔 피가 안나와서 구멍만 내고 오른쪽 팔로 옮겨가서 구멍 한번 더 뚫고 뽑았다.
그렇게 끝!
보통 결과는 하루만에 나온다는데 나는 계속 안나오더니...
28주차 (나는 29주차 0일에 예약이 잡힘)
태반 덕분에(?) 초음파를 다시 봤다. 이번이 6번째인가.
T-dap (백일해주사) 도 맞았다.
태반은 거의 정상으로 올라갔고, 아기 자세도 좋다그랬다.
이대로만 간다면 자연분만 가능할거라고.
임당검사결과는 29주차 일기에 썼듯이 대환장파티 끝에 통과.
한국은 140을 리밋으로 주는걸로 알고있는데 여긴 179, 152로 아주 후하게 주는 덕분에 통과한듯.
아기 뇌실 확장 발견해서 대학병원에서 정밀초음파 받으랬다.
(근데 태반 문제 아니었음 이거 몰랐을거아니야..;; 초음파를 안해줘도 문제인데 참)
이제부터 2주에 한번씩 의사를 보는데, 29주차에 의사를 본 관계로 다음 예약은 31주차에.
36주차까지 2주에 한번씩 보고, 36주차부터는 매주 본댔다.
그리고 36주에 병원 준비 패킷 다 준다고 했다.
30주차
대학병원으로 referral받아 정밀초음파.
referral이라 원래 병원에서 이쪽 병원으로 모든 정보를 다 넘겨줘서 그냥 체크인 할때 확인 하고 끝.
남편 동반 가능했는데 보호자 하나만 동반 가능.
그리고 한시간 가까이 걸린 정밀초음파.
심장, 배, 손, 팔, 다리, 뇌, 다 봤고, 일단은 뇌실이 딱 리밋인 1cm였는데 0.9~0.95cm로 떨어져서 정상소견.
다시 커질수도 있고 추적해야하니 4주뒤인 34주차에 다시 오라고 예약 잡아줬다.
병원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가는 오피스는 확실히 좀 작은거같다.
대학병원 오니 모니터도 큼지막한거 두개 있고 초음파 화질도 좀 더 좋고 그냥 뭔가 다 좋아보였다.ㅋㅋ
31주차
원래 가는 병원의 정기검진.
오랜만에 한국 의사쌤을 뵈었다.
들어오시자마자 "어후 초음파 많이 하셨네요!" ㅋㅋㅋ
뇌실 정상 소견 주셨고, 유도분만은 24-36시간 걸리는거고 초산이라 예정일 전 유도분만은 안되고, 늦어도 40주 5일까지 기다리고 유도분만 들어간다고.
애기 낳으면 치질 생길 확률이 높다셨다 따흑... 좌욕 열심히..
몸무게가 71키로 정도인데, 임신전에 비해 14키로가 쪘다.
너무 살찐거 아닐까요 하고 물어보니 괜찮다하심..;.;
당뇨도 통과라셔서 근데 한국은 140이 최고수치던데 왜 저는 179, 152가 최고수치였나요? 하니까
한국은 당이 50g이라 그렇고 우리는 75g에 3시간짜리라 수치가 달라진다고,
그래서 다 검사시간이나 채혈횟수나 수치가 다른거라고.
궁금증을 풀었다.ㅋㅋ
그리고 처음으로 줄자로 배 재는걸 경험!
근데 배 둘레를 서서 재는게 아니라,
검진 의자에 누워서
질 위의 뼈?를 확인하시더니 거기서부터 배 위까지 세로로 줄자로 재셨다.
32라고 하셨는데 이게 인치인지 센치인지 모르겠다.
배 둘레를 잴 줄 알았는데 이렇게 재셔서 신기했다.
다음 예약은 33주차에.
였으나, 장거리 여행으로 인해 32주차
정말 별거 없던 검진.
Fundal height 또 쟀는데, 32센치에서 30센치로 줄었다.
다음주에 대학병원으로 뇌실확장 추적검사 가는데 그때 아기 성장 얼마나 했는지 보자고 하셨고,
별일 없다면 그게 내 임신의 마지막 초음파가 될거다.
다음 34주차 검진 이후론 36주부터 1주일마다 검진을 간다.. 시간 참..
그리고 오늘 잠깐 물어봤는데
코비드 때문에 출산할 대학병원에서 진통중일땐 남편의 출입이 자유로운데
애기 낳고나면 좀 어렵대서 남편 짐을 많이 싸야할듯 하다.
우리 같이 반려동물이 많은 경우는 펫시터도 구해놔야할거고.
엄마 오기 전에 아기가 태어난다면 펫시터도 미리 구해놔야지.
34주차
뇌실확장 추적검사를 대학병원으로 다시 다녀왔다.
저번과 달리 엄청 빨리 30분도 안되서 끝났고
오른쪽 뇌실은 0.7~0.8cm정도 되는거같고 문제의 왼쪽은 쪼꼼 줄어들어서 0.9cm정도.
다른 의사를 봤는데 여전히 정상 소견을 주셔서, 걱정 안하기로 했다.
다행이다.
주수상 여전히 같은 주인데 원래 다니던 병원 예약이 잡혀서 고고.
대학병원에선 더이상 추적검사 안해도 된다했는데,
원래 병원에다가는 초음파 한번 더 하자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37주-38주쯤 여기서 초음파 한번 더 하자고.
음 별일 아니겠..지..
이 날의 fundal height은 34cm였던듯하고 딱히 질문도 없고 매우 건강하고 다 좋다고 20분도 안걸려서 끝.
35주차
이제부터 진짜 매주 병원 진료.
GBS균검사를 했는데, 면봉으로 질과 항문쪽을 가볍게 채취.
말해주셔서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항문쪽도 채취당하니 기분이 좀 이상했다(?) 시원하기도 하고(?)
여기서 균 검사가 양성 나오면 출산날까지 4시간에 한번씩 항생제 먹어야한다고. 출산날 수액에 약을 넣어준다고.
마지막 피검사도 해오래서 금요일로 예약 잡았고.
fundal height은 줄어서 33cm. 애기가 많이 내려갔나보다.
그외엔 가진통이 정확히 어떤건지 모르겠다니까 설사마려운 느낌은 아니랬고,
왔다 사라졌다 하는데 윗배를 만져보면 돌처럼 단단하다 했다.
며칠전의 그 설사 마려운 느낌 이후론 아직 가진통을 못느껴봤다.
역시 오늘도 20분 내로 진료 끝.
아니 뭐 출산가방 리스트랑 어디로 가야하는지 패킷 있다며 달라고 했더니
병원 두 곳마다 두 장씩의 종이를 주는데 출산가방 리스트는 없고
한군데는 그냥 응급실로 오라는 말 뿐이고 한군데는 어디로 오란 말도 없음.
그래도 둘다 코비드가 좀 완화되서 보호자 두명 가능한데, 병원에 있을땐 항상 마스크 써야하고 외출은 자제해달라고.
아무튼 난 좀 더 자세한걸 원했는데, 맘에 안든다.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병원에는 전화 해보고, 이번 주말에 두군데 다 어디로 가서 주차는 어디에 하고 어느 입구로 들어가야하는지 답사 다녀올 예정이다.
36주차
저번주 피검사는 빈혈검사였는데 11.1 이상이어야 하는데 12.x로 통과.
GBS는 통과 못해서 수액에 항생제 넣어준다셨고.
fundal height은 여전히 33cm.. 애기가 안내려갔고 별로 크지도 않았나보다. 흠. 3kg 초반?은 되면 좋을거같은데.
다음주에 초음파를 하려나 모르겠다.
가진통 한번도 없고 (배뭉침은 자주 있지만) 무난했던 주.
병원 진료도 그냥 fundal height 재고 도플러로 심장박동 듣고 15분도 안걸려 끝.ㅋㅋ
앞으로 몇번을 더 오게 될까.
11월 3일 부로 업데이트가 대략 4번 남았네요... 시간 참 빠르다.ㅎ
37주차
이날도 그냥 간단한 검진. 아무래도 마지막 초음파는 안보게될거같다.
근데 기분이 좀 나빴던게, 이제부턴 Dr만 봐야해서 또 한국인 선생님을 봤고
증상 어떤지 이런 얘기하고있는데 슬의생처럼 전화와서 환자 9cm열렸다고 가야한대서 가셨다
물론 이건 괜찮다 내가 9cm열려도 오셔야할거고 당연 가셔야하는거니까 괜찮은데
백업플랜이 너무 없는 이 오피스..
간호사들이 막 우왕좌왕하면서 아 다른 RN은 지금 예약 4개 있고 2개있고 근데 쟤는 왜 아무것도 안해? 쟤한테 하라그래 하니까 원래 나랑 몇번 본 RN이 야 나 일하고있거든? (실은 오피스에 그냥 앉아있던데) 하면서 막 목소리 높아지고 싸우고
결국 얘가 와서는 fundal height 재주고 도플러로 심장박동 듣고 애기 머리 위치 만져서 확인해주고 끝.
fundal height은 1주일만에 36cm..;;; 몸무게는 안늘었는데 애기만 커졌나보다
심장박동은 158bpm, 머리는 아래쪽에 아주 잘 자리잡혔다고.
근데 그러면서 나가면서 "다음주엔 안봤음 좋겠다~ ^^" 이러고 나가는데
그런 응급상황 없음 좋겠다고 말하는거같긴 했지만 뭔가 기분이 좀 나빴음.
그리고 한국인 선생님 말씀으론 지금 우리동네 두 대형병원 다 간호사가 모자라서 유도분만 예약 잡기도 어렵다고,
오늘 당장 전화해서 예약 잡기로 했다. 예정일 +5일로.
잡혀야할텐데, 내가 아무 문제도 없고 어리고 초산이라 우선순위가 너무 낮다고, 잡힐지 모르겠다 하셨는데,
설마 안잡히겠어;;;
그전까지 자연진통 걸리면 좋겠고, 걸려서 가서 간호사 없다고 빠꾸 안먹었으면....후.
39주차
내 예약이 항상 주수 바뀌기 전날이었는데, 하루 밀리면서 38주차를 건너뛰고 39주차로 갔다.
사실 거의 한달전을 업뎃하려니 기억이 안나는데 매주 대충이라도 적어두길 잘했군..
유도분만을 예정일+6일로 잡았고
이 날 처음 내진해봤는데 참을만했다.
아직 경부 안열렸지만 벽이 매우 부드럽고 50% 얇아졌고 애기도 많이 내려와있고 골반도 자세도 다 좋다고 했었다.
예정일 근처에 태어날거라 하셨으나...^^;
40주차
예정일이었는데 안나온 날..ㅋㅋㅋ
초음파, 태동검사, 내진 했는데
초음파는 3.7키로라 충격받았고
태동검사는 자궁수축이 1도 없었다
내진은 1센치인데 애기 위치가 아주 좋다고 하셨고.
원래 이러고 유도분만 전날 검진이 한번 더 있었는데, 양수가 터지는 바람에 이렇게 끝!




덧글
제가 기대한 산전검사는 뭐 난소에 혹이 있는지 이런거 싹 검사해주는거였는데 제가 너무 많은걸 기대한걸수도;;
오 의사를 통해 사면 보험 커버도 더 되려나요?? 저는 그냥 아마존에서 사서 먹었거든요 ㅎㅎ
병원 가기전부터 먹고있었다니까 딱히 따로 뭐 프리스크립션 써주겠다 이런말 없길래, 그냥 지금 먹는거로도 괜찮은가보다 했어요 ㅎㅎ
저는 산전비타민 보험처리가 어느정도 되어서 약국에서 사는 거나 아마존에서 사는 것 보단 훨씬 싸게 먹었더랬어요. 제가 노산이라 의사선생님이 더 챙겨줬는지도 모르겠는데,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물어보세요.
네 내일모레 가면 물어볼게요, 정밀초음파라 신나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