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22주차 붕숭아주니어

1.
임신 중기는 무난무난하게 흘러가는 듯

애기 낳기전 마지막으로 친구들을 보러 두시간 정도의 비행거리를 다녀왔다
비행은 임신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고
그치만 압박스타킹 신고 비행 후 며칠간은 베이비아스피린을 먹는걸 추천한다

이제 술을 못마시니 슬펐다 ㅠㅠ
식탐을 주체못하고 엄청 먹어서 왼쪽 갈비뼈가 엄청 아팠음 ㅠㅠ
이 친구들 만나기 전에 우리동네 있던 제일 친하던 언니도 만나고 왔는데 언니가 나는 임신해도 왜케 몸을 안사리냐고 ㅋㅋㅋㅋㅋㅋㅋ

남부지방이라 너무 덥고 습했는데
원래 어제 집에 오는거였는데 무슨 썬더스톰으로 인해 비행기들이 무더기 딜레이;;
친구들이랑 시간 맞춰서 다들 밤비행기였는데 다 딜레이
내 비행기는 딴데서 오다가 공중에서 한시간 돌다가 근처 공항에 착륙해버리고
라운지는 10시에 문닫고
게이트 에이전트들은 확답을 줄수없다고만 하고

사실 비행기 타고 딴데 간걸 들키면 안되서 오늘도 회사 빠져야되는거때메 패닉해서 정신이 없고 그냥 기다리고만 있는데
한 친구가 상황 딱딱 정리해주고 이건 그냥 지금이라도 내일 티켓으로 바꾸고 호텔가서 쉬고 내일 집 가자 했는데
내가 고집부려서….
회사만 아니었다면 나도 그랬을텐데ㅠ

결국 한 세시간 기다리고도 더 딜레이되서 우리는 우여곡절끝에 티켓 다 오늘로 바꾸고
비행기 딜레이가 너무 많아 근처 호텔들은 다 솔드아읏 되는 지경까지;; 우린 운좋게 바로 옆에 하나 잡고
나중에 보니 내 원래 비행기가 저녁 9시 출발이었는데 새벽 2시반에 결국 출발은 했던 ㅋㅋㅋ
보상 받아내야지

2.
그리고 이제 몸이 슬슬 붓기 시작한다 (아님 살이 찐건가)
손가락도 붓고 결혼약혼반지도 끼고 빼기 힘들고
어제 공항에서 계속 서있고 걸어다니고 이랬더니 다리도 붓고
마사지건 샀는데 좋다

근데 아직까진 똑바로 누워서 잘수 있다
배가 펑퍼짐하게 나오나보다 진짜 ㅋㅋ

3.
친구들이랑 너무 많이 먹어서인지 주수가 맞아서인지
배가 훅 나온 느낌이다 ㅋㅋㅋㅋ
이번주는 좀 많이 걸어야지




덧글

  • 라비안로즈 2021/07/28 16:47 # 답글

    22주부터는 정말 임신한 태가 나더라구요.
    그 시절이 너무 오래전이긴 하지만 이렇게 올려주시는 이야기 보면은 그 때가 생각나서 아련해지네요 ㅎㅎ

    막달을 조심하세요. 그때는 정말 뭘 안해도 배가 훅훅 커져서 정신없더라구요. 튼살크림이던 핸드크림이던 미리미리 발라주세요.

    전 첫째때 이틀 안발라줬다고 배가 다 터서 ㅠㅠ
    그때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 붕숭아 2021/07/29 04:30 #

    진짜 훅훅 나오는거같아요!
    저도 언젠간 먼 훗날의 얘기가 되겠죠..?ㅎ 보면서 추억해야죠 ㅎㅎㅎ

    으억 ㅠㅠㅠㅠ 저는 코코넛 오일을 12주?쯤부터 바르기 시작하다가
    다 써서 로션 바르고 있어요 ㅎㅎ 오일이 더 좋은데 남편이 로션을 사와서 뭐라 못하고 쓰고있..^^;
    가끔 피곤하면 그냥 자는데 더더욱 열심히 발라줘야겠어요ㅠㅠ..
  • 2021/07/29 21:1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21/07/30 03:3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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