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27주 붕숭아주니어

1.
탈모..가 시작되었다
진짜 머리가 뭉탱이로 빠진다..;; 
샤워하다 오마이갓!!!!!!!!!!!!!하고 소리질렀..
머리말릴때도, 머리 빗을때도 진짜 뭉탱이로 빠진다..
아기 낳고나면 정말 탈모시작이라는데 벌써부터 이러면..ㅠ
거의 가슴까지 오는 길이라 배수구가 머리카락에 뒤덮여서 조만간 머리 좀 잘라야겠다.

그외엔 여전히 괜찮음.
다리 쥐 안나는 방법을 찾았다.
아직까지 나는 자다가 쥐가 나서 깨는건 없고 
자다 깨서 다리를 쭉 뻗을때 쥐가 날랑말랑하는데
그때 온 다리에 힘을 주지 말고 허벅지까지만 힘을 준다 (?)
종아리랑 발까지 쭉 뻗으면 그게 쥐나는 길이 되는거같아서 ㅋㅋ 
이랬더니 이번주는 무사히 지나갔다.

날이 선선해지며 겨땀도 좀 덜해졌고
먹는것도 비슷비슷. 간식을 좀 더 참을 수는 있는데 계속 땡기긴 땡긴다 ㅠㅠㅠㅠ
당뇨에 좋다는 토마토를 많이 먹으려는중.

2.
내일이면 28주인데, 어제 재보니 결국 그새 살이 좀 더 쪄서 27주간 총 10키로..
40주간 10키로 찌는게 정상이라는데 나는...
정말 내 살은 다 하체로만 가는건지; 손목 팔뚝은 살 하나도 안붙어서 그대로인데 10키로는 대체 어디에 모인걸까..
없던 가슴이 생겨서 이런건가(?)ㅋㅋㅋㅋ 가슴에만 5키로 쪘을듯(?)ㅋㅋㅋㅋㅋ
근데뭐.. 괜찮다. 
내일모레 임당검사인데 정상으로 나오고 임신중독증 안걸리고 혈압만 괜찮으면 애기 낳고 빼면 되니까 (물론 다음 애기 가지면 또 찌겠지만?ㅋㅋ)
임당 패스하면 먹는건 좀 더 건강히 먹으려고 노력하되 너무 스트레스는 안받으려고 한다.
걸려도 뭐.. 이건 그냥 호르몬과 췌장의 문제라 어쩔수 없는거라는데, 내가 어찌할수있던것도 아니고..
좀 억울하긴 할거같다.ㅋㅋ 비만도 노산도 가족력도 없는데.. 
그래도 뭐 어쩌겠어, 그냥 아가를 위해 건강히 먹고 운동한다 생각해야지.
나 의외로 긍정적이네.ㅋㅋ

3.
주수가 늦어질수록 혈당이 높아진다는데.. 나는 28주 2일차에 하는거라 좀 걱정.
임당검사도 주마다 병원마다 다른가보다.
둘째형님은 1시간짜리 했다는데, 나는 왜 2시간짜리죠 첫검사부터..?
그리고 "미국 임당검사"를 키워드로 찾아보니 1시간 전에만 금식하라는데도 있고, 당음료 미리 주고 냉장고에 차게 해놓고 마시란데도 있고, 뭘 마실지 고를수있는데도 있고, 그냥 동네에서 파는 소다 주는데도 있고..
정말 천차만별이더라;

어쨌든 나는 전날 밤 12시부터 금식. 물마시는건 가능.
다음날 아침8시-9시 사이에 랩 가서 주는 당음료 마시고 2시간 대기하면서 공복혈당, 1시간, 2시간 이렇게 세번 채혈하는거.
그리고 금식시간이 길테니 다 끝나고 바로 먹게 아침 갖고오랬다.ㅋㅋ
좋은 결과 나오길...!!

4.
28주부터는 임신 제3분기, 임신 후기다.
벌써 임신 후기라니.. 
초음파 못본지 7주라 다음주에 태반검사겸 초음파 보게 되면 얼마나 컸을지 엄청 기대된다.
이젠 태동도 꽤 세져서 가끔 진짜 세게 펑! 차면 뭔가 밑 빠지는 느낌?도 나고 
사람을 포함한 포유류가 새 생명을 만드는건 정말 신기한 과정인거같다.


덧글

  • 2021/09/01 12:09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21/09/01 21:3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라비안로즈 2021/09/02 01:21 # 답글

    전 임당계획한거 아니고 갔는데 갑자기 주수가 되었으니 임당하세요. 해서 아침먹고 나왔습니다 하니... 한 3시간 병원에서 하염없이 앉아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ㅋ

    그러곤 달디단거... 마시고 임당 패스했네요 ㅋ

    근데 지금부터 탈모오세요? 임신때는 수북했었어요. 아니 둘째땐 탈모가 약간 왔네요.

    샴푸가 갑자기 안맞게 되어 그럴수 있으니 탈모가 너무 심하면 아기용 샴푸 구매하셔서 써보시는걸 추천드려요. 저도 첫째 탑투토워시를 뺐어썼더니 괜찮아졌던게 기억납니다. ㅎㅎ
  • 붕숭아 2021/09/02 04:20 #

    ㅠㅠㅠㅠ아 그런 경우들도 있다더라구요ㅠㅠ 아니 마음의 준비는 하게 해줘야지!!!ㅠㅠㅠ 그래도 패스하셔서 다행이예요!!

    아니 저는 출산 전 탈모가 꽤 흔한거라 생각했는데 아닌가봐요..;; 에휴
    대신 정말 무난한 임신기간을 보냈으니 뭐 이정도는 받아들여야죠..ㅋㅋ
    평소 너무 머리카락을 막대해서 그런것도 있나봐요 ㅋㅋㅋㅋ ㅠㅠ;
    사실 샴푸할땐 괜찮은데 린스만 하면 뭉텅이로 우수수수... 린스를 바꿔봐야 하려나봐요;;;
  • blue snow 2021/09/03 09:27 # 답글

    간절기여서 더 그런 것 아닐까요?? 전 가을되는 때에 보통보다 좀 빠지는 것 같아요..ㅎㅎㅎ 그래도 아기낳고 나면 다시 잘 자란다고 들었어요 너무 걱정마세요~!
  • 붕숭아 2021/09/03 23:17 #

    으엥 댓글 썼는데 왜 안달리죠 ㅠ.ㅠ
    간절기여서 그런거면 좋겠는데 탈색을 미친듯이 하는 시기에도 이렇게 뭉탱이로 빠진적은 없.... 제발 간절기때문이길 ㅠ.ㅠ
    임신이 참 엄청난 일이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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