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38주 붕숭아주니어

1.
여전히 무난한 38주차에 돌입했습니다..

가진통도 심하게는 안오고 그냥 자다깨면 약한 생리통?느낌? 설사마려운 느낌?
허리도 다리도 그냥 아팠다 괜찮아졌다 하고
몸 무거운거야 어쩔수없고
감사하게도 여전히 컨디션은 너무 좋다.
아 방귀가 엄청 자주 마렵고;; 응가도 좀 자주 마려운 느낌인데 느낌만 있지 하진 않는다.

2.
어제 갑자기 매니저님이랑 시니어님이 베이비샤워를 열어주셨..
내가 내적관종이지만 또 외적관종은 아니라(?) 주인공이 되는걸 싫어하기도 하고
코비드도 조심해야하고 하니까
그냥 회사 동료들한테 내려와서 컵케익 먹고 나한테 편지 써주고 가라고 하는게 끝인줄 알았는데..
내려가보니 선물들을 엄청 주셨다.ㅠㅠㅠㅠ
상상도 못해서 감동했다..
대부분이 책이고 옷이랑 애기용품 몇가지도 있었는데, 진짜 상상도 못한거라 너무 놀랐다.
책만 한 20권 받은듯 ㅠㅠ
아마 한국도 클래식 아이들 책이 있겠지만, 여기도 그런게 있는건지
다들 나에게 편지를 써주시면서 "이건 내 딸이 좋아하던 책이야" "내 손녀가 좋아하던 책이야" 이러면서 줬고
나중에 집와서 남편도 이 책 자기가 제일 좋아했던거다 이러는데 너무 신기하고 재밌었다.

브라이덜샤워도 베이비샤워도 안했는데 감동이었다..ㅎㅎ

3.
유도분만을 결국 예정일 +5일로 잡아놨다.
초산은 성공률 40%라는데 제발 제발 그전에 자연진통이나 양수가 터지길..

4.
안방 페인팅도 끝났고 카시트 트레이닝도 했고
내일모레 아기 가구들 들어오고
엄마가 다음주에 오니까 반찬좀 준비하고 
다음주부턴 집에서 일하고
그럼 정말 애기 맞을 준비가 다 된듯하다.

차에 카시트가 있으니 너무 이상하다.ㅋㅋㅋㅋㅋㅋㅋ
볼때마다 깜짝 깜짝.

5.
아무런 이벤트 없이, 조용히 기다리기만 하는 중인거같다.
기약없는 기다림이 제일 시간이 안가는 느낌인데..ㅎ
이대로만 가즈아 아가야.ㅎㅎㅎ

6.
금요일에 유난히 허리가 많이 아파서 진통인가 했는데 아주 무탈히 지나갔..
주말내내 진짜 뽈뽈거리며 열심히 일했다;
금요일부터 김치 준비하고 동치미 깍두기 깻잎김치 만들고
토요일엔 김치 담그고 수육삶고 레몬생강청 만들고
그와중에 수육 진짜 너무 맛있게되서 깜놀 ㅋㅋㅋ 

임신기간동안 김치랑 뜨겁고 매운게 1도 안땡기다가 정말 오랜만에 먹으니까 맛있었다
참 신기하지, 임신 끝나간다고 입맛도 되돌아온다는게..

토요일에 아기 가구들도 다 받아서 천기저귀랑 옷이랑 다 정리해서 넣어놨고
내일은 엄마 오고
정말 아기만 나오면 되는데 진짜 이렇게 열심히 일하고 돌아댕기는데도 아무 소식이 없다니..

내가 예정일을 매우 넘겨서 제왕절개로 나왔다는데
내 애기도 나 닮아서 늦게 나오려나..ㅋㅋㅋ
엄마가 자꾸 아무일없지? 하고 걱정하고 둘째형님도 계속 문자주시는데
뭐 변화가 없으니 할말이 없어서 좀 뻘쭘;;

내일 검진 가는데 내진 해달라할까싶다.

어쨌든 디데이 9일남았다.. 드디어 한자리수... 우왕ㅋㅋㅋ

덧글

  • 2021/11/12 14:1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21/11/13 00:02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21/11/13 16:37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21/11/16 05:38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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