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한국행, 세상 등등 육아육견육묘

1.
벌써 아기가 5개월을 넘었다
아기는 3일만에 이유식을 마스터했고 어제부턴 트립트랩에 앉아서 잘 먹는다
거의 흘리지도 않고 아기새처럼 입벌리며 85그램을 싹싹 해치우는걸 보면 진짜 얼마나 이쁜지ㅠㅠ
이유식 만드는 보람이 있다

근데 .. 내가 따라한 식단이 사실은 6개월에 시작한거라 초기1 초기2가 섞인거같다..;
첫주부터 야채 두개가 들어갔는데 그게 초기2라나..
그리고 미음도 진짜 물처럼 주르륵 해야하는데 나는 상당히 되게 만들어줬..
잘먹으니 된걸로..

잠도 요즘 너무 잘 잔다
낮잠도 눕히면 1시간반씩 자고
밤잠도 간밤에 12시간 45분을 자서 우리가 깨워야했다 ㅋㅋㅋㅋ
아침 9시에 하루를 시작하며
3시간 반 텀으로 먹고 1시간반씩 낮잠자고
8시에 자러가는 우리 아가
그냥 너무나 순탄하고 예쁜데
이걸 한국가면서 망가뜨려야한다니 너무 슬프군 ㅠㅠ

2.
한국은 코로나가 좀 잠잠해진거같다
제발 우리 갈때도 잠잠하길..
이번에 가면 아기 한 3살 될때까진 한국 못갈거같다
아기가 걷기 시작하면 도저히 비행기 태울 자신이 없을듯 ㅋㅋㅋ

이제 가면 만날 친구들도 거의 없고
엄마가 낮에 애기 봐주거나 밤에 애기 잘때나 이글루 이웃님들을 만나려구여 >.< 댓글주세요들 꺄하하

3.
어제
전쟁은 아직도 계속되고있고
물가는 미친듯이 오르고있는걸 보며
아기를 괜히 낳았나 생각해서 너무 우울했다
순전히 우리의 이기심으로 낳은 아기인데
이런 어려운 세상에 태어나게 해서 참 ..
그랬더니 남편이 세상은 항상 그래왔다고
그래도 우리도 이렇게 자라고 컸으니 우리아가도 잘 클거라고 걱정말라는데

정말 그럴까 이제 한계치에 도달한거같은데
둘째 셋째를 낳는게 아이들에게 죄가 되는건 아닐까 싶어서 뭔가 슬프다 너무

4.
아기 낳고 5개월만에 생리를 시작했는데
원래도 불규칙하고 양이 적은데 이번에도 양이 정말 적고 좀 들쑥날쑥했다(?)
하루 건너뛰고 피 나오고 이런식?을 한 일주일 한듯
양이 적어서 생리컵을 안하려다가 해봤는데 와
너 무 아 프 다
한 한달전쯤 남편이랑 첫 시도를 해봤을때도 아파서 그만뒀는데
아직도 생리컵을 넣는거조차 아프다니..
정말로 남편과의 관계유지를 위해 선택제왕 한다는 글이 이해가 간다
몸이 회복이 되긴 하는걸까..

덧글

  • 라비안로즈 2022/05/05 09:02 # 답글

    자연분만했던 동생이 일년동안 너무 아팠다고 하더라구요. 서로 이야기 많이 하고 정신적으로 많이 쌓았다고 합니다.

    잘먹는다니 다행입니다만... 농도를 바꾸면 애기가 가끔 싫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번 농도 바꾸어보았다가 애기가 싫어하면.. 먹는게 중요하니 먹이는게 우선순위입니다. 첫째는 농도가 어떻게 되던 상관없었는데 둘째는 농도를 매우 중요시 여기더라구요. 문제는 다른것에 있었지만(같은 식단으로 두번 먹으면 세번째부턴 안먹....)
    이유식 단계...란것도 중요하지만 일단 애기를 먹이는데에 집중하는게 좋아요.

    전 단계 중요시 하다가 ... 제대로 못먹여서 ㅠㅠ 아직도 마음에 아픈 기간입니다.
  • 붕숭아 2022/05/05 12:57 #

    ㅠㅠㅠ 정말 출산은 여자 몸 버려가며 하는거.. 휴
    전 다행히(?) 남편도 저도 막 하고싶어하진 않아서 괜찮긴 한데, 남편이 슬슬 안달이 나는거같긴 해요 ㅋㅋㅋㅋ

    ㅠㅠ 역시 단계도 책도 다 좋지만 애바애니까요..!
    어차피 저야 이미 돌아갈순 없고 애기가 다행히 잘 먹으니 그냥 이대로 쭉 밀고가려구요.
    잘 먹어주는게 이렇게 감사한일일줄 몰랐어요 ㅋㅋㅋㅋㅋㅋ
  • 2022/05/08 01:1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22/05/10 04:5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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