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개월 아기와 비행 팁/짐 목록 육아육견육묘

1.
옛말에 틀린거 하나 없다
아기와 비행은 안할수록 좋지만 ㅋㅋㅋ
꼭 해야한다면 아기가 기동성이 생기기 전에 하는게 훨씬 편한거같다
아기가 걷기 시작할때-3살 정도는 아기가 말을 못하는데 원하는건 많고
아기를 집중시킬건 없고 하다보니 비행이 제일 어려운듯
최대한 아기가 누워있기만 할때 여행을 계획하도록 한다
혹은 3살 이후 ㅋㅋㅋ

그리고 최대한 직항을 산다
나는 아무 생각없이 남편 운전시키기 싫어서 우리동네에서 떠나는걸로 샀는데
연착되거나 뭐 잘못되면 일정 꼬여서 몇시간 혹은 하루이틀 호텔에서 머무르게 되면
특히 혼자만 아기를 데려가는데 그렇게 된다면 진짜 답없을듯해서
꼭 직항 탑시다

2.
아기의 천성도 중요하다
우리아가는 대체적으로 순하고 수면교육도 잘 되어있고 아무거나 잘먹고 아무데서나 잘 잔다
그럼에도 힘들었으니
원래 예민한 아기라면 더더욱 힘들 것 ㅠㅠ

3.
나는 델타를 탔는데
델타는 배시넷이 선착순 혹은 엿장수 맘대로라 게이트에 가서 요청해야한다
델타의 배시넷 자리는 40번째 줄 중간 3자리다
앞 공간도 꽤 있지만 이착륙때는 바닥에 짐 못 둠
그리고 화장실 바로 앞이라 사람들 왔다갔다도 많고 소음도 많은 편

4.
비행기는 매우 밝은데
최대한 불 꺼달라고 얘기하면 꺼준다
백색소음 기계를 갖고 탔는데 별 쓸모가 없던거같다 이미 비행기가 너무 시끄럽고 백색소음 같음

5.
이착륙때는 꼭 모유/분유수유를 하거나 쪽쪽이를 물린다
우리아기는 쪽쪽이를 물렸는데 정말 조용히 겁 하나 안먹고 이착륙 잘했다

6.
장난감은 새걸 사서 비행기에서 보여주려했는데
이건 1살 이후에나 먹히는 스킬 같고
안그래도 새롭고 놀라운 환경일텐데 싶어서 원래 갖고 놀던 장난감들을 갖고왔더니 잘 놀았다
그리고 수유쿠션을 가지고 타라는 글을 봐서 갖고 탔는데 국내선에선 아기 무릎에 앉히고 끼워서 앞으로 안넘어지는데 도움이 됐는데
국제선에선 옆옆자리 비어 와서 딱히 쓸모가 없었다

7.
아기 분유 물 이유식은 기내에 갖고 타는데 용량 규제가 없는걸로 알고있다
그리고 비행기는 분유가류+물 챙기느니 액상분유 그냥 따라서 일회용 젖병에 따르는게 용이
근데 어떤 아가들은 액상분유 안먹는다니 미리 먹여보고 결정하시길
우리아기는 분유도 그냥 정수나 실온 온도 물로 타고 아무거나 잘먹어서..
이유식은 귀찮아서 안챙겼고 베이비밀 신청했는데 안나와서 그냥 분유만 쭉 먹이고 왔다

액상분유 32 온즈 두병을 갖고 탔는데
시큐리티 검사에서 분유를 아예 개봉해서 입구위에 종이 갖다대고 테스트를 해서
결국 액상분유는 24시간을 개봉상태로 있게 되는데 아무 탈 없이 아기는 잘 먹구 왔다

8.
원래대로의 생활 스케쥴을 최대한 지켜보려 했으나
나도 힘들고 시간 트래킹도 힘들고 해서
먹놀잠 패턴만 최대한 지켰다
그리고 너무 자주 먹이면 헛배부르거나 기저귀 너무 자주 갈테니 적어도 3시간의 수유텀은 지켰다

아기가 울려고 하면 바로 일어나 걸어다니고
장난감 주고 과자 주고 쪽쪽이 주고
최대한 안울게 하려고 노력했는데 조금이나마 덜 민폐였길..
(사실 비행기에 다른 걸어다니는 애기들이 많았는데 이 아이들이 울고 소리질러서 우리아기는 조용하다고 칭찬받았..
그치만 이건 그냥 내아기가 착하거나 그 아기들이 시끄러운게 아니라 그 나이대의 아이들이 그래서일뿐
그 부모님들 정말 힘들어보이셨다.. 리스펙트..)

9.
짐 목록
나는 기내반입 큰 배낭, 큰 기내반입 숄더백, 기내반입 수유쿠션, 유모차, 캐리어 하나 (무게 48.5파운드) 부치기로
내 짐은 최소화했고 여름이라 짐 부피가 적은것도 다행이었다
그리고 최대한 한국에서 살수있는건 안갖고오고 엄마아빠한테 미리 사놔달라했다


수유쿠션 - 옆자리가 안 비었다면 갖고 타면 유용한거같다

아기띠 - 배낭에 넣었다가 게이트에서 쓰기 시작

유모차+비 커버 - 유모차 필수다.. 공항에선 아기는 아기띠로 안고 짐을 유모차에 싣고 다님 ㅋㅋ
게이트에서 부치는데 파손 위험은 있고 항공사에서 배상이 의무지만 일이 꼬일수 있으니 너무 비싼 유모차는 안보내는게 나을수도
우리는 어파베이비 쓰는데 여행용으로 베이비조거 시티 미니 gt2가 할인하길래 샀는데 그럭저럭 여행용으로 쓸만한거같다

배낭 - 내 물품들. 선반위에 올려놓고 거의 안꺼냄
• 혹시나 갈아입을 내 상하의 2벌씩
• 노트북 타블렛
• 에어팟
• 폰 충전기
• 기초화장품
• 펜
• 한국 유심칩
• 개인정보서류 - 내 여권, 아기 여권, 영주권, 아기 K-ETA, 결혼증명서(2장), 아기 출생증명서(2장), 코로나 음성 테스트 확인서, 코로나 백신 카드

숄더백
• 기저귀 10개 - 모자란거보다 남는게 낫지 하고 한 20개 챙겼는데 24시간의 여행 동안 한 10개 쓴거같다. 응가 토탈 한번 했고 낯설어서인지 오줌도 거의 안쌌던
• 아기 얼굴/바디로션/발진크림 - 챙기긴 했는데 정신없어서 못썼다
• 장난감 - 애벌레 인형, 아기 체육관에 달려있던거 두개, 치발목걸이
• 쪽쪽이 2개
• 타이레놀/체온계 - 챙겼는데 안씀
• 아기 슬리핑 색 2개
• 모빌거치대 - 이걸 배시넷에 꽂아서 이불을 덮어서 어둡게 만들어주면 잘 잔대서 사서 가져왔는데.. 안썼다 돌아가는 비행기에선 써볼지도
• 아기 옷 - 부피가 작으니 한 6벌 챙겼는데 다행히 갈아입은건 두번. 나갈때 입힐 예쁜옷도 챙기도록 한다
• 기저귀 교환 패드/강아지 배변봉투 - 결론적으론 패드 없이 기저귀 교환대를 썼고 배변봉투로 기저귀 싸서 버리려했는데 그냥 버림
• 웻백 - 젖은 옷이나 손수건 넣기에 용이했다
• 물수건 - 60개들이 두 통 챙김
• 액상분유 32 온즈 두병 - 24시간의 여행 동안 한 병+조금 넘게 비웠다. 총 8번정도 먹은거같은데..?
• 플레이텍스 일회용 젖병 - 일회용 비닐을 병에 끼워 액상분유 따라서 먹이면 되는데 나는 잘 썼다. 젖꼭지가 일회용이 아니라 먹고 페트병 물로 한번씩 헹궈줬다. 위에 써놓은걸 생각하니 8온스로 8번을 줬는데도 한 병+조금 넘게 비운거면 아무래도 비닐이다 보니 적혀있는 용량이 잘 안맞는거같다
• 간식 - 티딩 간식이랑 퍼프를 샀는데 주면 먹는데 그닥 좋아하진 않았다
• 휴대용 백색소음 기계

부치는 가방에 챙긴 것들
• 전자렌지 스팀 소독 백 - 한국에서 젖병 새로 사놔서 소독하려고 가져왔는데 우리집 전자렌지가 작다 ㅋㅋ 아놔
• 손수건
• 분유 리필용 4박스
• 이유식 - 이글루 이웃님이 보내주신 파우치들(잘 먹일게요!!! 하트하트)
• 액상분유 32온즈 3병 - 돌아올때 먹일
• 여분의 아기 간식
• 아기 손톱깎이
• 아기 옷
• 아기 책 두권 정도
• 내 옷 신발

한국에서 부모님께 사달라고 부탁한것
• 기저귀 교환 패드
• 아기빨래세제 - 엄마아빠가 아기 세탁기를 사놨다 ㅋㅋㅋㅋ 3주 가는데 거참
• 아기얼굴세정제 - 아는 브랜드가 몽디에스 뿐이라 여기서 다 주문해놨다
• 아기샤워+샴푸젤
• 아기로션 바디랑 얼굴용
• 아기 발진크림
• 기저귀 - 천기저귀를 가져갈까 하다 짐이라 그냥 일회용 쓰려고 한다
• 내 칫솔치약
• 아기 젖병 - 우리가 쓰던건 플라스틱인데 슬슬 누래져서 유리로 바꿀까 하던 참에 요한손베이비 라는걸 보고 사달라고 부탁해서 240미리 3개 사놨다
• 아기침대, 하이체어 겸 스윙, 아기욕조, 카시트 - 렌트했다. 장난감은 당근으로 사려고 렌트안했더니 그럴 시간이 어딨냐고 그냥 같이 렌트했어야지 하고 잔소리 엄청 들음… 참놔


이상!
혹 아기와 여행에 질문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

덧글

  • blue snow 2022/05/25 11:29 # 답글

    와.......보통일이 아닐거라고 생각만했지..정말 짐도 그렇고 대단하십니다. ㅠㅅㅠ 무사히 오셔서 넘 다행이에요<3
    힐링 많이 하시고 블로그 기록도 마니해주세요><
  • 붕숭아 2022/05/26 07:38 #

    ㅠㅠㅠㅠ진짜 제가 오다니 저도 너무 신기하구요.. ㅋㅋㅋ
    감사합니당 블루스노우님!!!! 보고시퍼요 ㅠㅡㅠ 으엉
  • 2022/05/26 00:2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22/05/26 07:40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라비안로즈 2022/05/26 09:50 # 답글

    정말 애 하나랑 움직이는건 큰 일이죠. 특히나 바다건너오시는건...

    3주동안 푹 쉬시길 바래요. ㅎㅎ

    첫째 낳을때 제주에서 살았어서 가끔 시댁에 올라올때도 짐 바리바리 싸서 차 한가들 싣고 올라왔었는데...
    둘째땐 낳고 조리하고 하느라 완전 대이동이었죠. 어찌 다 들고 다녔는지...
    아기옷이나 물품은 모자란것보다 조금은 여유있게 들고다니는게 맞더라구요.

    이왕 크게 오셨으니 잘 지내다 가셔요 ^^
  • 붕숭아 2022/05/27 12:01 #

    그래도 애 하나니까 갈 결심을 했지 하나 초과면 어후.. ㅋㅋ
    정말 특히 아기용품은 남는게 모자란거보다 낫죠ㅠㅠ 분유나 기저귀 모자라면 얼마나 암담할지;;
    이렇게 고생해서 왔는데 더더더더 오래 있다 가고싶네요 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로즈님!!!
  • 에타 2022/05/26 22:23 # 답글

    고생 너무 많으셨어요!! 하지만 아직 한번 더 남았다는게 함정 ㅋㅋㅋ;;
    정말 아이들은 10명이 있으면 10명이 다 달라서.. 장난감으로 회유하는 것은 특정 아이들에게나 해당이 되지 저희 얘들한테는 어림도 없더라구요... 그래도 한 돌쯤 되면 베나드릴 같은 약으로 어떻게 몇시간 정도 버틸수 있을거에요- 앞으로 좀더 나아지지 않을까요?

    아 그리고 항상 한국 갈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이건 나 편하려고 가는게 아니라 부모님께 효도하러 가는것이다... 한 2주만 되면 어찌나 얘들을 데이케어에 보내고 싶던지..ㅋㅋㅋ 암튼 잘 지내다가 오셔요!
  • 붕숭아 2022/05/27 12:02 #

    아 진짜 벌써 가기 싫어요ㅠㅠㅠㅠ
    돌아가는 비행기 생각만해도 으.. ㅠㅠㅠㅠㅠ

    더 클수록 비디오 보여주면 되겠죠..? ㅋㅋㅋㅋㅋㅋ
    아님 그냥 부모님을 미국 오시라고..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부모님에게 효도하러 오는거죠..
    그래도 친정 오니까 엄마가 애기 봐줘서 너무 고마워요 ㅠ
    엄마아빠할머니 다 너무 좋아하셔서 참 그래도 온 보람이 있다 싶어요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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